분데스리거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2호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26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5분을 뛰면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6분 토르스텐 외를의 선제골을 도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8분 외를의 추가골과 추가시간 마르셀 은젱의 쐐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이달 초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뒤 출전시간이 늘어난 구자철은 지난 19일 레버쿠젠전(1-4 아우크스부르크 패)에서 1-1 동점골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뽑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또 지난해 10월 베를린전(2-3 볼프스부르크 패)에 이어 4개월 만에 도움을 추가해 시즌 1골 2도움으로 기록을 늘렸다.
이날 팀 승리 주역은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팽팽한 '0'의 행진을 깨는 선제골을 도왔고, 외를의 추가골도 구자철의 도움으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외를에게 헤딩으로 떨어뜨려 줘 커다란 기여를 했다. 전반 42분에는 상대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걷어내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 기성용 오늘 최강희호 합류
셀틱의 기성용은 이날 마더웰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29일 쿠웨이트전을 앞둔 최강희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27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수비수 차두리는 후반 31분 개리 후퍼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들어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프랑스 앙시에서 뛰는 정조국은 에비앙과의 르샹피오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18분 교체 출전해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낭시는 에비앙에 0-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