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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美 '엄마들의 포르노' 후끈

한 무명 작가가 쓴 다소 유치한 로맨스 소설이 미국 성인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부작 소설 'Fifty Shades of Grey'(회색의 심연)이 '엄마들의 포르노', '성인들을 위한 트와일라잇'이라고 불리며 여성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보통 '독서'라는 고상한 취미를 갖고 있는 여성들은 '에로틱 소설'로 분류되는 책을 꺼리지만 이 책은 예외다. 종교 활동을 열심히 하고 학부형 모임이나 헬스클럽 등에 적극적으로 다니는 평범한 여성들이 너나없이 이 책에 빠져들고 있다.

뉴저지의 한 서점에는 이 책에 '사람들이 다 말하고 다니는 바로 그 책'이라는 손으로 쓴 설명서가 달려있을 정도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인기를 끈 것은 아니었다. 책이 잘 안팔려 책의 소유권이 서점에 넘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이 전자책으로 만들어져 인터넷으로 유포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3월 첫째주 뉴욕타임스 전자책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했다.

영국 작가 E.L.제임스가 쓴 이 책은 팬이 특정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을 모델로 스스로 각색해 쓰는 이른바 팬픽(팬 픽션의 줄임말)작품이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성인용으로 다시 쓴 것으로 야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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