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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보시라이 반성하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4일(현지시간)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중국은 이번 양회를 통해 현 지도부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위시한 차기가 순조롭게 권력을 이양받을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안정을 추진하겠다는 신호를 대내외에 내보였다.

특히 이날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 권력서열 3위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당 서기의 반성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원 총리는 "현재 조사에 진전이 있다"면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인민에게 그 결과를 알리겠다고 했다.

희대의 정치사건이라 할 만한 '왕리쥔(王立軍) 사건' 당사자인 보 서기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조처가 임박했다는 얘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