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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中보시라이, 부인 수뢰로 구속 수사받아"

▲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서기 하차



최근 중국 충칭시의 공산당 서기직에서 해임된 보시라이(薄熙來)가 부인의 수뢰 혐의 등과 관련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복수의 중국 공산당 소식통을 인용,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완전히 실각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출석한 후 베이징에서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간부로부터 '쌍규'를 통보받았다. 기율검사위원회는 당원이 조사 시작 단계에서 죄가 엄중할 경우 규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구속 상태로 조사하는 '쌍규' 처분을 내린다.

보시라이의 신병은 조만간 베이징 외의 지방 도시로 옮겨져 본격적인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정보도 있다.

한 소식통은 보시라이가 수뢰와 직무태만 등 4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월 미국 영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시도했다가 구속 해임된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에 대한 감독 책임도 수사 대상이다.

한편 후진타오 시대 이후 쌍규로 조사를 받은 당 간부의 대부분이 기소돼 징역형 이상의 판결을 받았으나 일부는 형사 책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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