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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신차 미리 발표회

▲ KBS 드라마 '패션왕'에서 정재혁(이제훈)과 최안나(권유리)가 함께 K9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



'신차를 보려면 드라마를 봐라?'

특정 자동차 브랜드를 드라마에 노출하는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이 봄을 맞아 부쩍 늘고 있다. 방송사가 봄철 개편으로 새 드라마를 잇따라 배치하면서 자동차 회사 역시 다양한 차를 드라마에 투입하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PPL은 기아차의 대형 세단 'K9'과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의 협업이다.

'K9'은 '오피러스'의 후속으로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경쟁할 기대작이다. 제대로 된 모습이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상황에서 드라마에 가장 먼저 외관을 드러내 자동차 마니아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극중에서는 국내 패션 대기업 후계자 정재혁(이제훈)의 차로 등장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고 추후 주인공 강영걸(유아인)의 애마로도 쓰일 예정이다.

사실 기아차는 '드라마에서 먼저 보여주기' 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2009년 이병헌과 김태희가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리스'에 출시를 앞둔 준대형 세단 'K7'을 선보였다. 드라마에서 예비 고객의 눈도장을 받은 K7은 당시 준대형 터줏대감 격인 '그랜저'를 판매 실적에서 앞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포드코리아는 JYJ의 박유천이 출연 중인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에 SUV '익스플로러'를 비롯해 세단 3총사 '포커스' '퓨전' '토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규어는 윤아·장근석이 열연하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에 엔트리급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대형 세단 '재규어 XJ'를 투입했다.

드라마 PPL은 대체로 홍보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대표적인 예가 '커피 프린스 1호점'에 등장한 '미니 쿠퍼'다. 공유의 애마로 등장했던 '미니'는 드라마 출연 전까지만 해도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마니아들의 전유뮬이었으나 이후 커리어 우먼은 물론 2030 직장인의 '워너비' 첫차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이 같은 마케팅이 건전한 소비에 해가 된다는 지적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차는 대부분 고가의 수입 또는 국산 럭셔리 모델인 경우가 많아 시청자에게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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