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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벽에 일렬로 세운뒤 탕

40대 범인 최근 간호학과 퇴학…지난해 어머니·동생 잇따라 숨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2일(현지시각) 한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 7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한국계 미국인 고원일(43)씨로 사건 직후 대학 인근의 한 쇼핑몰에서 체포됐다. 현지 교민들은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조승희 사건'을 떠올리며 충격에 휩싸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대학 간호대 강의실로 들어와 "줄을 서라. 너희 모두를 죽이겠다"며 고함을 질렀다.

한 목격자는 그가 강의실로 들어와 첫 번째 줄에 앉은 한 여학생의 가슴에 총격을 가한 후 다른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다고 전했다. 고씨는 이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다 얼마 전 퇴학 처리됐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경찰이 용의자가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고씨가 대량 살상을 저질렀음에도 순순히 체포에 응하고, 평소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그가 범행한 이유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고씨는 지난해 어머니와 동생이 잇따라 숨지는 불행한 개인사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미 육군 하사로 복무하던 고씨의 동생이 지난해 훈련을 받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목사가 10년 전 설립한 사립대학인 것으로 알려진 오이코스 대학은 신학, 음악, 간호학 등의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신학과 음악대학을 중심으로 한인 학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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