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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베이징 뉴스] '자원보고' 북극해에 꽂힌 중국

아이슬란드가 중국의 북극위원회(NC) 참여를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극위원회에 상임 옵저버로 참여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21일 아이슬란드의 올라푸르 라그나르 그림손 대통령과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총리를 연달아 만나 "중국의 북극위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41년만에 처음으로 자국을 방문한 중국 총리에 대한 아이슬란드 지도자들의 선물이다.

원총리는 아이슬란드에 이어 현재 북극위 의장국인 스웨덴도 방문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이미 중국이 북극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고 있어 중국이 미국과 노르웨이만 설득하면 북극위 참여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1991년 결성된 북극위원회는 북극해 주변국들이 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설립한 글로벌 포럼이다.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극해 개발도 이 포럼이 주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8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폴란드처럼 영구 옵저버 자격을 획득하기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북극위 진출에 최대 걸림돌은 노르웨이다. 노벨 평화상 운영국인 노르웨이가 지난 2010년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를 수상자로 결정했으나 중국이 그의 시상식 참여를 막아선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된 탓이다. 이후 노르웨이는 중국의 북극위 참여에 줄기차게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력이 풍부한 중국의 외교력을 감안할 때 노르웨이가 끝까지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이번 순방에서도 아이슬란드와 스웨덴 등에 대한 중국의 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북극해에 대한 관심은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자원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아프리카 대규모 원조 목적이 원유 확보에 있듯이 북극해의 무궁무진한 자원 개발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북극해에는 세계 미개발 유전의 13%, 미탐사 천연가스의 30%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구나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얼음이 녹으면 대륙간 선박 물류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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