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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홍콩 중.고생 50% 불안장애

"출발선에서 앞서라."

홍콩 학부모들의 과도한 욕심이 홍콩의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오청(高誠) 컨설팅사에서 홍콩 중고등학생 1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30%의 학생들이 우울증을, 50% 정도는 불안장애를 호소했다.

분석 결과 33%의 학생에게서 우울증 증상이 발견됐고 10% 정도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47%의 학생이 경미한 불안장애 증상을 보였고 18%는 불안장애로 확인됐다.

특히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8시간 이상 인터넷을 하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불안장애 증상을 보였고 40% 이상이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덩자오화(鄧兆華) 뇌학회 총재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인터넷을 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오는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입 시험을 마친 19세 학생 뤄닝닝(가명)은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자 하루 두 세시간도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0년 같은 반에 증상이 더 심한 학생이 있었는데 결국 집에서 투신자살을 했다고 덧붙였다.

중원(中文)대 의대의 후즈웬(胡志遠)교수는 "근래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에게서 위통, 복통 등 불안장애와 우울증 증세가 같이 나타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후교수는 "아이들이 2주 정도 사물에 대한 흥미를 잃고 위통,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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