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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보통 대통령' 꿈꾸는 올랑드 당선자

최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된 프랑수아 올랑드(57)는 '보통 대통령'을 꿈꿔온 온건파 정치인이다.

'블링블링'(반짝반짝) 대통령으로 불리는 사르코지와 달리 올랑드는 구수하고 후덕한 동네 아저씨 분위기를 풍긴다. 이 때문에 사르코지 진영으로부터 '카리스마가 없는 물렁한 정치인'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몸무게를 15㎏이나 줄이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1년 만에 평범한 이미지에서 날카로운 전문가 스타일로 변신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평가된다.

화려한 사르코지와는 달리 '조용한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그는 좌파적 시각으로 경제를 구분해 그간 재계의 우려를 사왔다. 하지만 "당선된다면 곧바로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현실 경제를 직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랑드는 프랑스 제5공화국의 유일한 좌파 대통령이었던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 시절 경제보좌관을 역임했고 사회당 내에서도 조세와 경제문제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전문가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대통령의 꿈을 키워온 그는 파리경영대학과 파리정치대학, 국립행정학교(ENA) 등 정통 엘리트 코스를 거쳐 판사·변호사·대학교수를 지냈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 사회당 대표를 역임하면서 당을 무난히 운영했고 돈이나 여성 관련 추문이 거의 없었던 '모범생'으로 통한다. 다만 한 번도 장관직을 맡아본 적이 없어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그는 루아얄과 25년간 동거하면서 4명의 자녀를 뒀지만 2007년 대선 직후 헤어졌다. 현재는 파리마치의 정치부 기자이자 TV 진행자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47)와 동거하고 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프랑스에서 결혼하지 않은 첫 퍼스트레이디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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