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첫 출근하는 여교사를 총으로 위협해 성폭행한 미국 경찰관이 징역 75년형을 선고받았다.

뉴욕주 대법원은 7일(현지시간) 전직 경찰관 마이클 페나(28)에 대해 "가장 잔혹하고 치욕적인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75년에서 최대 종신형을 선고했다.

남성 8명과 여성 4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페나에게 적용된 3가지 중 2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배심원의 의견 불일치에 대한 자체 판단인 미결정 심리를 선언, 이같이 판결했다.

페나는 지난해 8월 맨해튼에서 차를 기다리던 한 여성을 총으로 위협해 성폭행했다. 그는 당시 비번이었고 25세인 피해자는 교사로서 첫 출근하는 날이었다./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