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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세계 최고 도쿄 스카이트리 내일 개장

도쿄 스카이트리가 22일 개장한다. 높이가 634m로 타워로는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일반 상업용 빌딩까지 포함했을 때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르즈칼리파(828m) 다음으로 높다. 63빌딩(264m)의 2.5배, 에펠탑(301m)의 2배 높이다.

2008년 7월 착공 당시 스카이트리의 예정 높이는 610m였다. 그러나 건설 도중 광저우타워가 같은 높이라는 점이 밝혀져 2009년 10월 634m로 변경했다.

 도쿄 스미다구에 들어선 스카이트리 타워는 전파 송신탑이다. 내년부터 NHK를 비롯한 6개 방송사의 디지털 방송용 송출 탑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타워의 공사를 주도한 도부철도 측은 스카이트리를 단순한 전파 송신탑으로 세우지 않았다. 350m 높이와 450m 높이에 각각 전망대를 짓고 300여개의 상점과 레스토랑, 천문대, 아쿠아리움 등 상업 시설이 있는 '소라마치(하늘동네)'를 건설했다.

 도부철도 측은 개장 첫해 약 320만 명의 관람객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도쿄 디즈니 랜드 관람객 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입장권 예약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개장 당일 오전 경쟁률은 335대 1에 달했다.

 이처럼 일본인이 스카이트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앞으로 일본 경제의 부활을 이끄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58년 완공된 도쿄타워는 2차 대전 이후 1950년대 일본 경제의 부흥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스카이트리 타워는 지난해 3·11 대지진 이후 무너진 일본 경제의 부활을 알리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는 게 일본인들의 바람이다.

 실제로 경기침체에 빠진 일본은 현재 '스카이트리발 특수'가 일고 있다. 여행업체들은 이미 스카이트리 특화형 관광 상품을 내놓고 지방 주민들을 유치하기에 바쁘다. 숙박업소와 음식점들도 관광객이 붐빌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스카이트리 연간 입장객이 300만 명만 돼도 437억엔(약 61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른 경제연구소들도 스카이트리로 인해 연간 1조원에 가까운 경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추산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일본 경제주간지인 닛케이비즈니스는 '올해 주목해야 할 5가지 비즈니스 뉴스' 가운데 하나로 스카이트리 개장을 꼽으며 "침체된 일본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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