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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결혼 망설이는 남친 그냥 기다려줘

[캣우먼]

Hey 캣우먼!

저에겐 결혼을 전재로 선을 보고 사귀게 된 애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결혼얘기를 꺼내니 작년에 하고 싶었던 결혼이 올해는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답니다. 확신이 없답니다. 제 문제냐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라 자기가 당장은 결혼자체를 하고 싶지 않다고. 그럼 절 좋아한다면 미래에 대한 확신 정도는 주라 하니까 함부로 그런 얘기는 막 할 수 없답니다. 지금 당장 결혼은 하기 싫고 더 만나 보고는 싶다 하고.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믿어야 하는 건지 접어야 하는 건지. 그래도 노력을 해보겠답니다. 무슨 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보고 길게 잡아서 일 년 정도는 시간을 달랍니다. 저는 이렇게 힘든데 그쪽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여요. 이렇게 계속 미루다가 끝나는 거 아닐까요? 한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안개꽃)

Hey 안개꽃!

여자는 일반적으로 감정을 중시하고 남자는 논리를 중시한다고들 하지. 여자는 사랑이다 확신이 들면 결혼하고 싶어지고 남자는 감정적으로 치닫기 전에 한 번 브레이크를 밟아. 남자는 장가가기 전에 해치워야 할 백 한가지를 다 생각하면서 '아, 조금 더 시간과 여유가 필요해'라며 자신이 얼마나 준비가 안 된 상태인지를 확인하곤 해. 즉 프로젝트로 생각하니, 그 문제를 무척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는 경향이 있지. 그러다 보니 에라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잠시 도망가고 싶어지는 것. 또 다른 측면은 남자도 초기에 여자한테 푹 빠졌을 때는 그녀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졌을 거야. 그러나 오래 만남에 따라 점차 정신이 냉철하게 돌아오는 거야. 여자가 결혼을 점점 의식하는 동안 반대로 남자는 결혼을 점점 멀리 하는 것. 하지만 그가 말한 대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고 언젠가는 하겠다는 상태. 그럴 때는 화내지 말고 기다려보는 게 상책. 그 사이 그의 마음정리가 되게끔, 내가 그에게 얼마나 필요한 여자임을 보여주는 노력 정도 해보면 어때?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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