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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교황청 뒤흔드는 '바티리크스'

오순절 앞두고 집사 구속·추기경 음모 고발 책 출판

바티칸이 성당과 교회 조직의 출발을 기념하는 오순절을 앞두고 각종 스캔들에 휩싸였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집사가 구속되고 교황청 은행장이 해임되는가 하면 추기경들 사이의 반복과 음모를 고발하는 책도 출판됐다.

지난 2006년부터 교황의 아파트에서 일해온 집사인 파올로 가브리엘(46)은 지난 26일 기소됐다. 교황의 편지와 교황청의 비밀 문서를 불법 소지하고 있었다는 혐의다. 일각에서는 폭로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본떠 이번 스캔들에 '바티리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 추기경은 이번 사태를 2000년 전 가롯 유다의 예수 배반에 비유했다. 교황은 이번 사태에 "매우 충격을 받고, 슬퍼하고 있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바티칸이 '피의자'라고 부르고 있는 가브리엘이 졸지에 유다가 된 것에 대해 주위에서는 선뜻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조용한 성격으로 교황의 식사를 준비하고 옷을 입혀주고, 또 비가 올 때는 우산을 받쳐드는 일 등을 해왔다.

교황청 은행의 에토르 고티 테데시 은행장도 해임됐다. 그를 해임한 이사회는 "그가 기본적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기자 잔루이지 누찌는 교황청에서 유출된 비밀 문서, 편지 등을 토대로 교황청 내부의 권력 투쟁과 부정 비리를 묘사한 '히즈 홀리니스(His Holiness)'를 출판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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