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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중·러 나토 대항마 만드나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합동 군사 훈련 소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SCO가 옵저버 참여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실시되는 군사훈련이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SCO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맞서는 새로운 군사기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SCO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타지키스탄에서 '평화의 사명 2012 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동 군사훈련은 대테러 대비 군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군 370명을 비롯해 총 29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과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등 6개 회원국 군대가 모두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SCO의 이런 행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NATO처럼 확고한 군사동맹으로 발전할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이런 염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SCO의 세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인도와 이란, 몽고, 파키스탄이 옵저버, 스리랑카와 벨라루시가 대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가니스탄이 옵저버로, 터키가 대화 파트너로 새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외연 확대를 통해 그동안 지역안보 협력기구에 머물렀던 SCO 성격이 본격적인 지역 경제 군사 동맹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 베이징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청궈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이번 SCO 정상회의는 상당한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영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 분야에서는 '지역 평화와 안보, 안정에 관한 정치, 외교 메커니즘'에 대한 수정안이, 경제 분야에서는 '다자간 재정 보장 메커니즘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천연가스관 사업이 타결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은 지난 2006년 시베리아에서 연간 300억㎥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으로 들여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이후 가격 문제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최종 계약에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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