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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일본 대학, 세계 대학순위 올리기 위해 진력

일본 정부가 최근들어 일본 대학들이 국제화 순위에서 뒤쳐지자 가을학기 도입, 고교 조기졸업, 유학생 장학금 지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최고 명문대인 도쿄대는 각종 세계 대학순위 조사에서 30위권으로 추락했고, 아시아에서도 1위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도쿄대와 교토대를 비롯해 주요 12개 대학은 신입생 입학 시기를 4월에서 9월로 옮기는 가을 입학제로의 전환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논의를 진행중이다.

 일본 대학은 입학시기가 4월이라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인 대학과 입학 시기가 달라 학생 교류 등 대학의 국제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세계 215국의 70%는 가을 입학제다. 봄 입학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3월 입학) 등 겨우 7개국으로, 이것이 학생과 교원의 국제 교류를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도쿄대 학부의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전체의 1.9%(276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대학 평가에서 유학생 비율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져 앞으로도 대학 순위가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일본 교육계는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우수한 고교생의 조기 대학 진학을 유도해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고교를 2년~2년 6개월만에 마치는 고교 조기졸업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조만간 조기졸업제 도입을 제안하고 고교의 수업 연한을 3년으로 정한 학교교육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조기 졸업 대상은 성적이 일정 정도 이상인 학생이고, 졸업 후에는 대학에 진학한다는 게 전제다.

 일본은 1998년부터 고교 2학년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했지만, 현재는 고교를 중퇴한 것으로 처리된다. 대학까지 중퇴할 경우 최종 학력이 '중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대학 조기 입학자는 101명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유학생 30만명 유치계획'을 추진중이지만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유학생들이 일본에 오기를 꺼려 난항을 겪고 있다.

 반면 일본 대학생의 해외 유학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 기부금으로 장학기금 설립도 추진중이다. 대기업과 개인 등으로부터 200억엔(약 3000억원)을 모아 해외에 유학하는 대학생 1000명에게 1인당 연간 100만엔(약 1500만원)씩 4~6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 대학생들을 해외 대학에 적극 내보냄으로써 외국 대학생들을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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