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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유럽 극우정당 활개속 프랑스 국민전선 24년 만에 하원의원 배출

르펜 손녀 웃고 딸은 울고

유럽에서 경제위기와 무슬림에 대한 배타주의로 극단주의 정당이 상승세다.

프랑스에서는 17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 결선투표 결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집권 사회당과 좌파계열 정당이 전체 하원 577석 가운데 총 314석의 절대 과반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반이민ㅡ 반유럽연합(EU) 노선의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후보 2명이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1988년 비례대표 의원 이후 24년 만에 하원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국민전선의 당수인 마린 르펜 후보는 0.22%포인트인 118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다. 그러나 그의 여조카인 마리온 마레샬-르펜 후보는 남부 지역에서 22세로 당선돼 하원 최연소 의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리스에서는 긴축재정을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급부상했다. 그리스 내부에서도 무모한 극단주의라는 공격을 받지만 20~30대 젊은 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긴축 재정 완화와 일자리 창출 공약 때문이다.

헝가리에서는 신나치주의 정당인 요빅(Jobbik)당이 9년 전 창당, 헝가리의 세 번째 정당으로 성장했다. 요빅당보다는 덜 급진적이지만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진정한 핀란드인' 당은 지난 총선에서 19%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헝가리의 정책 연구 및 컨설팅 기관인 폴리티컬카피탈의 연구원인 피터 크레코는 "시민들은 정치 엘리트들이 계속 거짓말을 한다고 여기고, 극단주의 정당만이 진실을 말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극단주의 단체들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급진정당이 소외 계층만 끌어당기는 것은 아니다"며 "극우 정당인 요빅당에 투표한 사람들이 평균 유권자보다 교육 수준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슬림 극단주의도 활개치고 있다. 일부 무슬림 지도자들이 여러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의 이민자들에게 무력 사용을 권하고 있는 것.

지난해 유럽위원회는 급진화경각네트워크를 창설했다. EU 내무담당 집행위원 세실리아 맘스트롬의 대변인인 토브 에른스트는 "급진화와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막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유럽은 극단적인 이데올로기와 선전을 막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브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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