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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中 '유인도킹' 끝내 성공

미·러 이어 세 번째…2016년엔 독자 우주정거장 쏠 계획

중국 유인 우주선이 실험용 우주 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 류양(劉洋) 등 3명을 태운 우주선 선저우 9호는 18일 오후 2시 7분(현지시간) 343㎞ 고도의 지구 궤도에서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 1호와 도킹했다.

중국이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우주 도킹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유인 상태에서의 우주 도킹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이날 도킹은 선저우 9호가 뒤따르던 톈궁 1호와 거리를 좁히는 자동 관제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킹 성공에 따라 우주인들은 오후 5시쯤 톈궁 1호로 들어갔다.

우주인들은 앞으로 선저우 9호와 톈궁 1호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각종 과학·의학 실험 및 지구·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휴식도 취할 예정이다. 톈궁 1호의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어 우주인들은 식사, 수면 등 대부분의 생활을 톈궁 1호에서 하게 된다.

중국 우주 당국은 며칠 뒤 선저우 9호를 톈궁 1호에서 다시 분리했다가 우주인의 수동 운전을 통해 재결합을 시도한다. 이는 지상과의 연결이 끊기는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수동 조작을 통한 도킹 노하우를 쌓으려는 것이다.

선저우 9호는 발사 후 13일이 지나면 톈궁 1호와 분리해 네이멍구자치구 초원 지대로 귀환한다.

톈궁 1호는 아직 우주인의 장기 체류에는 부적합해 '실험용 우주 정거장'으로 구분된다. 톈궁 1호는 우주인 3명이 동시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최대 20일간 산소를 비롯해 생명 유지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은 내년 톈궁 1호가 수명을 다하면 더욱 발전한 모델인 톈궁 2호와 톈궁 3호를 발사하고, 2016년쯤 정식 우주 정거장 모듈을 우주로 쏘아 올릴 계획이다. 지금처럼 순조로운 진행이 계속되면 중국은 2020년 무렵 미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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