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호흡기로 생명연장하는 신세 된 무바라크

30년 철권통치자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호흡기로 연명하는 신세가 됐다.

이집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바라크는 19일(현지시간) 수감 중이던 카이로 남부 토라교도소 내 병원에서 심장 마비와 뇌졸중 증세로 외부의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가 외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이집트 관영 메나(MENA) 통신은 그가 "임상적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FP 등 외신은 현지 보안 소식통이 "무바라크가 의식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지만 임상적으로 사망했다고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에서는 2일 무바라크가 종신형을 받고 교도소로 이송된 뒤 그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소문이 무성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바라크는 교도소 병원에서 건강 상태가 더욱 나빠져 의식이 오락가락하고 있으며 정맥 주사도 맞았다. 또 교도소 내 병원 의료진은 11일 무바라크의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심장충격기를 두 차례 사용했다.

특히 무바라크의 건강이 홧병과 우울증으로 급속도로 악화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84세 고령에 지병이 있는 그가 교도소행을 극구 거부했음에도 교도소 내 병원에 수감됐기 때문이다. 군 사령관 출신인 무바라크는 믿었던 군부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보고 있다.

무바라크는 교도소로 이송된 뒤 울분을 참지 못하며 "이집트가 나를 팔아먹었다", "그들은 내가 여기서 죽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무바라크는 헬기를 타고 교도소에 도착하고 나서도 "전에 머물던 병원으로 옮겨달라"며 한동안 헬기에서 내리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무바라크의 건강 상태가 직접적으로 확인되기 어려워 실제 위독한지에 대한 논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무바라크가 여생을 민간 병원에서 편하게 지내려고 '꼼수'를 부린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