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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워싱턴] 히스패닉 "그래도 오바마"

올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히스패닉 유권자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최근 연일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뜨거운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플로리다 올랜드에서 열린 전국 라티노공직자협회 총회(NALEO)에 참석, 히스패닉계들이 바라는 이민 정책 개혁을 공언했다. 그는 이민 문호 확대와 불법체류자 구제를 위한 이민 개혁을 골자로 한 '드림 법안' 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드림 법안은 이미 오래전 처리됐어야 했다"면서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가로막아 멈춰져 있으나 지금이라도 하루 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지난 주 80만 명에 이르는 불법 체류 청소년 구제 조치를 전격 발표, 이슈 선점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반해 롬니와 공화당 의원들은 불법 체류 구제와 이민 개혁 문제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오바마의 선제 공격으로 궁지에 몰리자 롬니는 최근 입장을 한결 부드럽게 수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1일 NALEO 총회 연설을 통해 영주권자 직계 가족 초청 쿼터 제한 철폐와 취업 비자 발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중남미 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내 히스패닉계 유권자는 2100만명 정도다. 갈수록 그 정치적 발언권과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만큼 라티노 표심은 대선 과정에서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로부터 67%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최근 조사에선 61%로 지지율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롬니에 대한 지지율이 27%에 불과해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롬니 측에선 향후 대선 가도에서 히스패닉 표심이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적어도 현재 시점까지 라티노 표심 잡기에선 오바마 대통령측의 완승 분위기다. 백악관은 드림 법안 추진 등으로 이민 법안 이슈를 계속 주도할 기세인 반면 롬니가 급조한 이민 정책은 불분명하고 미온적이란 비판을 받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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