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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보시라이 부인, 영국인 사업가 살해 자백"

낙마한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가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일본 언론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조만간 구카이라이를 기소할 예정이며 보시라이가 부인의 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살인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구카이라이는 중국 당국 조사에서 자신과 연인 관계로도 알려진 헤이우드를 남편의 심복이자 경호원인 장샤오쥔과 공모해 지난해 11월 독살한 것은 자신의 부정축재 사실을 폭로할 가능성에 대한 '정신적 압박'이 이유라고 진술했다.

신문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 구카이라이가 1993년 보시라이가 다롄 시장에 부임한 이후 최근까지 각종 기업으로부터 부당한 방법으로 헌금을 받아 부정축재한 규모가 대략 60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당국의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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