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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올림픽? 무슨 돈으로!

145조 구제금융 신청한 스페인 2020년 대회 유치 강행…IOC "세심한 관찰"

스페인이 25일(현지시간) 은행권 구제금융을 신청한 가운데 마드리드가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나서 비난 여론이 거세다.

경제위기로 외부 구제금융을 받고 공공서비스가 삭감되는 마당에 수백억 유로가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 개최가 타당하냐는 지적이다.

스페인은 이날 최대 1000억 유로(약 145조원) 규모의 은행권 구제금융을 유로존에 신청했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총 450억 유로(약 63조3000억원)의 대규모 공공부문 삭감이 진행된다.

스페인의 한 유명 블로거는 "우리가 전면적인 국가 구제금융 직전에 놓여 있는데도 정치인들이 이런 미친 짓에 매달려 있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군소 좌파 정당인 연합진보민주당(UPyD)은 올림픽 개최 신청을 철회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스페인과 나란히 금융위기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로마가 앞서 2020년 여름올림픽 신청을 철회한 점도 반대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마드리드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과거 올림픽 유치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바르셀로나처럼 마드리드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림픽 개최를 통해 30만~35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형 경기장 등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가 대부분 갖춰져 있어 필요한 예산도 최근 개최된 어느 올림픽보다도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드리드 올림픽에 투입될 스페인 정부 예산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열리는 런던 여름올림픽 예산 90억파운드(약 16조2000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의 경제 전망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 개최지 선정까지 마드리드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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