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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美…곡물값 팍팍 뛴다

최근 미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올해 곡물 수확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대두 가격은 2007~2008년 식량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옥수수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나 올랐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에서 75년 만에 최대 규모로 파종이 이뤄지면서 많은 수확량이 기대됐다. 하지만 이번 폭염으로 예상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9월 이후 부셸(옥수수는 25.4kg)당 7달러의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농지의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종자 가격 또한 지난달 초부터 오르기 시작해 15%나 상승했다.

FT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대두 생산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 수개월 전 가뭄이 강타한 데 이어 미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곡물 수확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옥수수, 대두, 밀과 같은 곡물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기 때문에 수확량이 조금만 감소해도 식량 가격과 농업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쳐 세계 식료품 시장에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40도를 육박하는 불볕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최대 농업 주인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에서 폭염이 수일째 계속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이번 폭염으로 미국에서 지난 1주일 동안 2000건 이상의 최고 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NOAA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 전역의 1011개 기상관측소에서 최고 기온을 잰 결과 모두 2171개의 최고 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기상예보 전문회사 애큐웨더는 "이렇게 많은 기록이 한꺼번에 깨지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이상고온 현상은 지난 겨울 미 전역에서 적설량이 적은 탓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