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美 경찰, 비무장 시민 사살..대규모 항의 시위

'다크 나이트' 총기난사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최근 한 경찰이 비무장 시민을 총으로 쏜 사실이 드러나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시민들은 22일(현지시간) 경찰서와 시청 앞 등 도심에서 해당 경찰을 비난하며 하루 종일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전날 도심에서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사살한 데 대한 진상 조사와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일부 시위대는 대형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해산에 나선 경찰에 돌과 빈병을 던지는 등 폭동에 버금가는 시위를 감행했다. 경찰도 진압복을 착용한 채 고무탄과 최루탄을 쏘며 강경 대응에 나서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지역 일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시민들이 이처럼 격렬한 시위에 나선 것은 경찰의 지나친 공권력 행사와 억압적인 사후조치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주택가 골목길에서 경찰관 2명이 3명의 청년을 불러 세우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길거리에 자동차를 세워놓은 채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수상하다고 여겨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청년들은 갑자기 뛰어 다아나기 시작했다. 뒤를 쫓던 경찰관은 총격을 가했고 마누엘 디아스(24)가 쓰러졌다.

목격자들은 경찰관이 첫번째 쏜 총탄에 엉덩이 부문을 맞아 디아스가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또 한발의 총탄을 그의 뒷머리에 명중시켰다고 덧붙였다. 디아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몇시간 뒤 숨졌다.

디아스는 비무장 상태였고 쓰러진 상태에서 뒤에서 쏜 총탄에 머리를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격분했다. 심야에 경찰서로 몰려간 시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밤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22일 오후 두명의 경찰관을 직위해제했으며 발포 경위 등 진상 조사는 검찰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