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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리포트] 日 정치 '녹색 권력' 떴다

일본 정부가 원전 재가동 방침을 밝히면서 반원전 시위인 '아지사이(자양화·일본에선 '6월의 꽃') 혁명'이 지속되는 가운데 녹생당이 28일 창당했다.

탈원전 등 환경 정책을 내걸며 국정 진출을 노리는 녹색당은 정치 활동을 통해 시민 그룹과 지역 정당의 연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차기 중의원 선거와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 10명 정도의 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다.

일반 시민과 지방의원 약 70명으로 구성된 '녹색의 미래'라는 단체가 모체로 환경 정책에 영향력이 강한 유럽의 녹색당을 모델로 한다. 기본 정책으로는 탈(脫)원전 외에도 재생에너지의 신속한 도입, 소비세 증세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참가 반대 등을 내걸고 있다.

부운영위원장을 맡은 미야베 아키라(59)는 "여당인 민주당도 최대 야당인 자민당도 원전 재가동에 찬성한 가운데 유권자는 '탈원전과 재가동 반대'를 실현하기 위한 선택의 여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환경 정책을 확실하게 주장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9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한국과 대만, 몽골, 필리핀에서도 녹색당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치·사회 문제에 대해 집단 행동을 자제하던 일본인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길거리에 나서고 있어 시위가 확산될 지 주목되고 있다.

'수도권 반원전 연맹'은 지난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총리 관저 앞에서 대정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3월 29일 첫 시위에는 약 300명이 참여했지만 지난 16일 도쿄 요요기공원에는 17만 명의 시민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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