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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캐나다 자전거 '이어폰과 전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가 '이어폰과의 전쟁'을 선포,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몬트리올시에서는 '자전거 운전자는 워크맨이나 이어폰을 착용할 수 없다'고 명시된 도로교통법규에 따라 52달러의 벌금형이 442건 선고됐다.

시 경찰청 도로교통 통행과의 나탈리 발루아 경관은 "이어폰을 한쪽만 꽂아도 단속 대상"이라며 "자전거 위에서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 백미러가 장착돼 자동차 운전자가 뒤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항상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전거 운전자는청각에 의존해야 한다. 귀가 백미러의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의 단속이 터무니 없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호주 잡지 '라이드 온'이 최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 운전자가 이어폰을 착용하고 적당한 볼륨으로 들을 경우, 차창을 닫고 라디오 같은 사운드 시스템을 끈 채로 운전하는 자동차 운전자보다 주위의 소음을 훨씬 더 잘 듣는다.

또 자전거 이용과 관련된 규율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를 들어 자전거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해도 관련 규정이 없어 처벌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인 '벨로 퀘벡'의 장-프랑수아 프로노보스트 부회장은 "시내에서는 이어폰을 낀 채로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이 위험한 일이다. 이는 지극히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필립 부아베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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