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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시리아 제2도시 '생지옥'...20만명 탈출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 정부군의 포위 공격을 피해 주민 20만 명이 탈출하면서 알레포의 참혹한 상황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리아와 맞닿은 터키 국경 마을 부쿨메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세 소녀 아야는 이틀 전 정부군의 알레포 무차별 포격으로 어머니와 생후 8개월인 남동생 무함마드를 잃었다. 자신의 한쪽 눈도 볼 수 없게 됐다.

아야의 아버지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집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전화가 왔다"며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아내와 아들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곧바로 딸을 안고 간신히 알레포를 도망 나와 터키로 탈출한 그는 "알레포 시 전체가 파괴됐다"고 참상을 전했다.

반군이 일부 지역을 장악한 알레포를 정부군이 포위하고 시 전체에 끝없이 포격을 가하자 주민들은 터키와 주변 농촌 등지로 피난을 서두르고 있다.

사방에 쏟아지는 포화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옷가지 몇 벌과 귀중품만 겨우 챙겨서 승용차와 트럭, 오토바이 등 온갖 탈것에 닥치는 대로 올라타 달아나고 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포격에 직접 피해를 보지 않은 주민들도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식품과 연료가 부족해지면서 생존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국장은 알레포 지역의 교전으로 주민 2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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