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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 걷는 '삼인삼색' 사령탑

런던올림픽의 열기 속에서 프로야구 순위경쟁 역시 치열하다. 독주하던 삼성이 주춤하면서 판도는 더욱 뜨거워졌다. 특히 SK·KIA·넥센은 4위를 놓고 반 게임차로 몰려 있다. 세 명의 수장들은 살얼음 위를 걷고 있다.

이만수 SK 감독은 줄타는 심정이다. 전임 김성근 감독 시절의 '최강 SK' 이미지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한때 4할대 승률로 떨어지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타선과 기동력이 살아나면서 승률 5할+2승까지 올라왔지만 마운드가 불안하다.

이 감독은 전임 감독과의 차별성을 보여야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철저한 관리야구와 벌떼 야구에서 벗어나 선발야구와 화끈한 공격야구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출발했다. 그러나 성적표에서 드러나듯 아직은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선동렬 KIA 감독은 팬들의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타이거즈 팬들은 왕조의 부흥을 이야기했다. 선 감독도 우승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내심 기대를 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운 지키는 야구와 강력한 공격야구를 하겠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중간 계투진의 붕괴로 마운드의 주름살이 커졌다. 중심 거포들의 부상과 부진도 깊었다. 거포 없는 소총타선으로 전락했고, 시즌 목표도 4강으로 하향조정했다. 사실상 세대교체기에 접어들어 4강에 진입하면 성공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요즘 가장 힘든 시기다. 전반기 한 때 리그 2위까지 오르는 등 첫 4강행에 파란불을 켰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근성 야구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지만 후반기에서 4승8패로 부진에 빠져 6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허약한 팀을 강한 팀으로 바꾼 그에게 4강은 결코 놓칠 수 없는 필생의 목표이다. 만일 김시진의 넥센이 4강 티켓을 쥔다면 다른 부자 구단들은 상대적으로 열패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넥센 특유의 저비용 고효율 야구가 엄정한 평가 잣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넥센의 남은 행보에 관심들이 쏠리는 이유이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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