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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韓에 맞고 中에 분풀이?

중국 언론 "MB 독도행에 자극받은 日관료 댜오위다오 방문 우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여파로 중·일 분쟁 지역인 조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 일본 고관이 방문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2일 사설을 통해 이런 우려를 표했다.

2010년 11월 당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일본 간 영토 다툼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찾은 데 이어 이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방문한 데 자극받은 일본 고위층이 조어도 방문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며 이를 차단해야 한다는게 사설의 요지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방법으로 한국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거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러시아와 한국의 지도자들은 각각 실효 지배 중인 쿠릴 열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주권을 확인하는 식으로 국내 정치에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와 한국은 물론 중국과도 영토 분쟁을 벌이는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고립돼 있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일본의 지도자들이 아직 조어도를 찾지 않은 건 중국과 대만의 동시 반발을 살 것을 우려한 정치적 선택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일본 지도자들이 조어도 방문 카드를 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신문은 중·일 간 조어도 분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자체의 강력한 대응은 물론 대만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지지, 한국 여론의 동정 유도를 통해 중국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조어도 문제에 대한 미국의 중립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의 시민 운동가들이 조어도의 주권이 중국에 있음을 주장하기 위해 이날 출항했다. 이들은 이틀간 항해한 뒤 대만 이란 인근 해역에서 중국 푸젠성 샤먼과 대만에서 출발한 선박들과 합류, 합동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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