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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레나 교수의 알기쉬운 방사선 이야기 ②



방사선은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 후부터 만들어졌나요?

아닙니다. 방사선은 항상 우리 옆에 있었습니다. 방사선이 눈에 보이지 않고 쉽게 측정이 되지 않아 과학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우리 곁에 있는지 몰랐던 것 뿐입니다.

방사선은 45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할 당시부터 있었습니다. 우주에 있던 방사선을 내는 물질들이 지구에 스며들었고, 지금도 우주로부터 방사선이 날아오고 있으며 우리 몸은 매일 방사선을 맞고 있답니다. 45억년 전에 지구에 온 방사선을 내는 물질들은 이제 너무 늙어서 대부분 방사선을 내고 있지 않지만 아직도 일부는 그 때 갖고 있었던 방사선을 내는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지요. 이렇게 자연적으로 나오는 방사선을 우리는 자연 방사선이라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방사선을 내는 물질은 아주 많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오기도 하고, 내 몸에서도 나오고, 땅에서도, 집의 벽에서도 나옵니다. 또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에도 아주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방사선을 내는 물질들이 포함돼 있답니다. 그러니 자연히 우리 몸 속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와 있지요. 내가 지금 친구와 얘기를 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약간의 방사선도 주고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방사선은 자연적으로도 만들어지며 항상 우리 곁에 우리와 같이 생활하는 친근한 아이들입니다. 요즘은 과학이 발전하면서 방사선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 인류에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인위적으로 만드는 방사선 중 가장 대표적인 방사선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엑스레이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드는 방사선은 어디 있는지도 정확히 알고 나오도록 원할 때만 방사선이 나오도록 조절도 가능하답니다.

Tip>초신성 폭발과 방사선은 무슨 관계일까요?

혹시 초신성 폭발이라는 말 들어봤나요? 우주의 별이 진화를 하다 마지막에 이르면 에너지를 한꺼번에 방출하며 엄청나게 밝아지는데 이것을 초신성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리고 별의 중심핵은 수축해서 아주 작은 중성자별이 되거나 블랙홀이 되는데 이것을 초신성 폭발이라고 하지요. 폭발로 발생한 입자가 우주에 떠다니다가 지구의 대기로 들어오면 공기 중의 산소, 질소 등과 충돌하면서 높은 에너지의 전자, 광자, 중성자 등과 같은 방사선이 나오게 되고 우리들은 우주로부터 날아온 방사선을 맞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는 이러한 방사선을 맞고 있습니다.

/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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