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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고위험 알려주는 '말하는 자동차' 개발

"이 쪽은 차가 좀 막히겠어요. 다른 길로 가세요."

미국에서 조만간 사고 위험을 경고하고 교통 체증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말하는 자동차'가 나올 전망이다.

미 정부는 무선기기로 다른 차량의 속도와 위치를 추적,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 등을 알려주는 자동차 시험 제작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부는 내년까지 미시간대학과 합동으로 특수 무선기기가 장착된 자동차와 트럭, 버스 등 차량 3000여 대를 만들 예정이다.

이 자동차는 차량뿐 아니라 길가에 설치된 장치들과도 신호를 주고 받는다. 또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밟거나 핸들을 꺾는지를 스스로 인지한다.

거리 상황이 안전하면 신호를 직접 파란불로 바꾸거나 신호가 바뀌는 시점을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

이 자동차는 영화에서처럼 실제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큰 경적소리와 불빛, 운전자석 진동을 통해 사고 위험을 경고한다.

새로운 차량 간 통신 시스템에는 단거리 전용통신이라는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생산되는 자동차는 레이더 시스템을 사용해 사고 위험을 인지한다. 최대 200m 거리의 차량을 인식해 정면 충돌 위험을 경고할 수 있지만 모퉁이에 있거나 시야에 없는 차량은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에 적용된 단거리 전용통신 시스템은 최대 300m 거리에 있는 차량을 인지할 수 있다. 운전자에게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차량이 급정거할 가능성도 경고할 수 있다.)

미국 안전규제기관들은 이 자동차를 개발하면 전체 교통사고의 80%를 예방하거나 사고 강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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