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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옛 연인에게 100억대 소송 당해

홍콩 코믹 영화배우 주성치가 13년을 만난 전 여자친구 앨리스 위에게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

지난 4일 앨리스 위는 호화주택인 톈비가오(天比高) 투자 수수료 8000만 홍콩달러(약 116억원)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홍콩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1997년에 만나 교제하다 2010년 3월 헤어졌다.

앨리스 위는 2002년부터 회사 명의로 계약을 하여 주성치의 재무컨설팅을 맡았고 매월 2만 홍콩달러의 컨설팅 비용을 받았다. 컨설팅 비용은 최대 5만9천 홍콩달러까지 인상됐다가 2010년부터 2011년 9월 계약이 중단될 때까지는 3만5000 홍콩달러로 크게 삭감됐다. 앨리스 위는 이 비용 이외에 투자 수익금의 10%를 수수료로 받는다고 구두로 합의했다.

앨리스 위가 제공한 정보로 주성치는 주택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그의 인맥으로 많은 투자자를 유치했다. 주성치는 3억2000 홍콩달러로 홍콩 피크의 토지를 매입하고 링덴(菱電)부동산개발회사와 협력하여 호화주택 톈비가오를 4동 건설했다. 그 중 16호와 18호는 2009년에 팔렸고 주성치는 1억 홍콩달러 이상을 벌어 1494만 홍콩달러의 수수료를 앨리스 위에게 주었다. 앨리스 위는 주성치 소유의 12호(시가 8억 홍콩달러)가 아직 팔리지 않았어도 8000만 홍콩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주성치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000만 홍콩달러를 주고 나머지는 부동산이 모두 매각된 후 지불하기로 했다. 이 결정에 불만을 가진 앨리스 위는 수수료 청구서를 주성치에게 보냈고 두 사람은 올 2월 수수료 문제로 다시 만났다. 주성치는 앨리스 위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앨리스 위에게 1000만 위안을 지불하였다. 주성치는 그 후 변호사를 통해 "이전에 지불한 1000만 위안은 선물이며 지급해야 할 부동산 판매 수수료는 없다"는 편지를 전했다.

주성치는 서유기의 주인, 식신의 막문위, 소림축구의 조미 등 수많은 여자 스타들과 스캔들이 났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오래 연인 관계를 유지한 사람은 앨리스 위다.

앨리스 위는 홍콩 부동산 재벌 위징보의 딸로 주성치의 팬에서 친구 관계로 발전하였다. 함께 여행하는 모습이 자주 언론에 공개되면서 '공식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결혼은 하지 않았다.

또 헤어진 뒤에도 앨리스 위가 계속 투자컨설팅을 맡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앨리스 위는 현재 홍콩 제1호 투자은행인 촹싱(創興)은행 후계자 랴오례원의 아들 랴오샤오청과 만나고 있다.

오랜 연인이었던 주성치와 앨리스 위의 법정에서의 재회가 어떻게 끝날지 많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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