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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역시 메시! 발로 머리로 2골 폭발

▲ 리오넬 메시(왼쪽)가 2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AP 뉴시스



바르셀로나, 모스크바 3-2 제압… 첼시, 유벤투스와 무승부

◆ 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2골 원맨쇼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제압했다.

메시는 20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G조 1차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26분과 36분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헤라르드 피케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은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2분 뒤 사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테요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얻었다. 하지만 전반 29분 다니엘 알베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14분 호물루에게 역전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구한건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26분 테요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논스톱 슈팅으로 2-2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6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며 홈팬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E조의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유벤투스와의 홈 1차전에서 '브라질 신성' 오스카가 2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홈 1차전에서 마이클 캐릭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F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발렌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슈바인슈타이거와 토니 크루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는 프랑스 원정에서 강호 릴을 3-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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