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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유적지서 음식 먹으면 벌금 72만원

로마 시내 유적지 거리에서 피자 등 음식을 먹는 관광객은 봉변을 당할 수 있다.

최근 로마시 당국은 시내의 역사 유적지 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관광객에게 최고 500유로(약 7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지안니 알레마노 로마 시장은 올해 말까지 효력을 갖는 이같은 내용의 조례는 3일 시 의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 조례는 역사 및 예술, 건축 가치가 높은 유적지 내에서는 누구든 어떤 형태의 음식물을 먹거나 마시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어기면 25유로(약 3만6000원)에서 최고 500유로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시 당국은 관광객들이 음료수를 쏟거나 유적지의 광장과 계단 등에 음식물을 던지는 등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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