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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워싱턴] 미국 실업률 7.8%는 음모론?

큰 폭으로 하락한 실업률 발표를 놓고 미국 정치권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일 9월 실업률이 7.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달 전 실업률 8.1%보다도 0.3%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측에겐 이 발표가 기사회생의 카드가 됐다. 사실 오바마 측은 지난 3일 첫 TV토론에서 참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었다.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실업난을 내세워 오바마를 전면 압박하며 승기를 잡은 이후 주도권을 내준 형국이었다. TV 토론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롬니는 지지율이 상승했고, 일각에선 오바마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오바마 측은 실업률 발표를 소재로 즉각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버지니아주 유세에서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이 발표됐다"면서 "내 재임기간 동안 520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도 실업률 7%대 진입이 대선을 불과 한달 앞둔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당황한 롬니 측과 공화당은 즉각 재뿌리기에 나섰다. 롬니는 성명을 통해 "실업률을 제대로 조사하면 11%에 가까울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공화당원인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수치"라면서 "이 시카고 출신들(오바마측)은 무엇이든 할 것이다.토론이 안되니 수치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알렌 웨스트 하원의원 등도 잭 월치에 동조하며 음모론 확산에 나섰다.

하지만 음모론에는 '지나쳤다'는 반응이 오히려 많아 보인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부대변인이었던 토니 플래토조차 "고용 지표는 조작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니다. 음모론을 중단해야한다"고 훈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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