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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뉴스] 中서 일본차 판매 반토막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 영유권 분쟁 여파로 중국내 일본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은 전체적인 실적 부진으로 연결될 수 있어 일본 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자동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 실적이 8월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8월에는 7만5000대를 팔았으나 지난달에는 절반까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11일 일본이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반일 시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자동차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자동차 주문을 취소한 고객이 속출하고 있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도 급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이달들어서도 중국 공장에서 계속해서 감산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요타의 올해 세계 생산 목표치 1005만대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황은 일본의 미쯔비시와 마쯔다 등 다른 업체들도 비슷하다.

미쯔비시는 지난달 중국 판매가 2340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6307대)보다 무려 63%나 줄어들었다. 마쯔다 판매량도 지난달 36% 줄어든 1만3258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판매 대수가 발표되지 않은 혼다와 닛산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30~40%가량 판매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독일과 한국 등 자동차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 현대 등 브랜드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차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바로 판매량을 늘리기는 어려운 구조다. 생산 능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고객 주문이 늘어난다해도 당장 생산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손해보험업계는 중국의 반일 시위로 피해를 본 기업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폭동 특약'의 신규 계약을 최근 중단했다. 보험금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 손보업계는 지난달 반일시위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이 최대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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