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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목재로 변신



담배꽁초, 목재로 변신

칠레대학교 학생 네 명이 몇 달의 연구 끝에 담배꽁초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썩는 데 10년이나 걸리는 강한 독성의 담배꽁초를 목재와 비슷한 절연체로 바꾸는 법을 알아 낸 것.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담배꽁초를 처리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시공학과 3학년 학생 마르티나 발렌수엘라는 "담배꽁초는 독성이 매우 강하다"면서 "물 80ℓ를 오염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우선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압력솥에 물을 끓여서 담배꽁초를 깨끗하게 씻어낸 뒤 재활용 할 방안을 모색했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어려움에 부닥쳤다. 물에 끓인 담배꽁초가 너무 물러 쉽게 부서졌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담배꽁초가 혹시 조금이라도 단단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븐에 넣어 보기도 했다. 그 결과 이 물질이 절연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또 무른 성질 때문에 건물 골조를 감싸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담배꽁초를 열에 노출시키는 새로운 발견을 계기로 X-레이와 적외선, 화학 물질 등을 이용해가며 이 물질의 특성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마르티나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새로운 물질을 생산하는 방법을 찾겠다"며 "흡연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정리=안드레아 세풀베다·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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