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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한화 주루코치 이종범 연봉은 5천



"코치 초임 기준… 스타여도 예외 없어"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이 한화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이종범은 10일 오전 연봉 5000만원에 한화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대선배이자 스승인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 오게 됐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교감을 나누며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자로 변신해 처음으로 받게 되는 연봉 5000만원은 그의 이름값에 비하면 초라해 보인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구단 자체적인 코치 초임 기준이 있다. 이종범이 대스타 출신이라고 해서 예외를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1993년 혜성 같이 등장한 이종범은 타격과 빠른 발, 폭 넓은 수비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1997년 일본으로 건너가 주니치에서 2001년 중반까지 활약한 뒤 친정팀인 KIA로 돌아와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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