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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사랑에 쉽게 빠져요



"봄에는 사랑에 쉽게 빠져요"

남반구인 칠레에서는 매년 9~10월 무렵이면 봄기운이 완연하다. 최근 메트로 칠레와 센트랄대학교 사회과학여론센터는 산티아고 시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과 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년 중 사랑에 빠지기 가장 쉬운 계절은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1%가 봄이라고 답했다. 여름이라고 답한 사람은 18.9%, 가을과 겨울은 각각 1.3%와 2.4%로 집계돼 추운 계절보다 따뜻한 계절에 짝을 찾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46.5%는 계절과 사랑은 상관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65.7%는 봄에 성욕이 증가한다고 답했고, 62.6%는 봄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다고 했다. '봄에 시작된 연인 관계가 더 좋고 안정적인가?'라는 질문에는 3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센트랄대학의 심리학 교수 헤노베바 에체베리아는 "환경적 요인은 사람들의 기분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생물학적·심리학적으로 취약해지게 만들기도 한다"면서 환경이 사랑의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계절에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향이 있고, 따뜻한 계절에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에체베리아 교수는 또한 "칠레인은 봄은 생명과 사랑이 태동하고 모든 것이 꽃피는 시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믿음은 농경 사회에서 유래한 것이지만 도시 사회에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인간 행동은 일조량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일조량이 적은 가을과 겨울에는 봄·여름과는 달리 우울증이 증가하며 성적 자극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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