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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하늘에서 돈이 쏟아진다면?



11일 중국 난징 하늘에서 돈이 쏟아졌다. 아파트 7층에 살고 있는 주민이 이불을 널면서 실수로 이불에 숨겨두었던 지폐 봉투를 건물 아래로 떨어뜨린 것.

한 순간에 거리와 나무, 간판 위가 지폐로 뒤덮였다. 건물 아래서 지나가던 주민과 상점 주인들은 이리저리 흩어진 지폐를 보고 줍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은 "오전 10시쯤 사무실에서 고객에게 전화를 걸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돈이 비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달려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가짜 돈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진짜 돈이여서 다른 직원까지 불러 돈을 주우라고 했다"고 밝혔다.

점점 많은 사람이 모여 20명 정도가 돈을 함께 주었다. 떨어진 돈은 5위안부터 100위안까지 다양했고 전부 합치면 1만 위안 정도였다. 모두가 새 지폐였으며 일련번호가 이어져 있었다.

그런데 5분쯤 지나 30대 여성이 울먹이며 나타났다. 이 여성은 "이불을 말리다가 그 안에 있던 돈 봉투를 떨어뜨렸다"며 집의 위치를 설명했다. 사람들은 잠시 확인을 한 뒤 돈을 마저 주워 그에게 건냈다. 돈은 곧바로 한 장도 빠짐없이 주인의 손으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난징 시민들의 도덕 관념이 확실하다", "최근 수치스러운 사건이 많았는데 드디어 우리 중국인을 칭찬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며 으쓱해했다. 한 네티즌은 "절대로 현금을 이불에 숨겨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장난스러운 글을 남겼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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