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계란값 상승에 무당들 곡소리



'아이고~ 아이고'.

최근 두 달 새 멕시코의 계란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치솟자 멕시코 무당들이 곡을 했다. 계란이 필수 재료로 사용되는 전통 주술 의식에 매번 계란을 사용하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

멕시코의 전통 주술에는 악한 기운과 질투심, 눈병을 일으키는 악귀 등을 내쫓는 '림피아스' 의식이 있다. 이 의식에서 무당은 물이 담긴 컵에 계란을 깨뜨려 10분 정도 둔 뒤 풀린 모양을 보고 운세를 점친다.

부적과 카드점 등을 보는 무당 다니엘라는 "계란 가격 상승으로 현재 림피아스 의식에 사용되는 재료비가 20% 늘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대다수 무당들은 손님이 떨어져 나갈까봐 가격을 올리지 못한 채 100~200페소 정도의 복채를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주술사 두 명이 일하는 점집을 운영하고 있는 무당 토냐는 "림피아스 의식을 하는 데 일주일에 20~50개 정도의 계란이 사용된다"며 "계란 가격 상승으로 타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주술사들은 림피아스 의식에 비싼 계란 대신 거위알, 칠면조알, 오리알 등을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리나 소리아노 기자·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