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롯데 정대현, 친정 SK 상대로 독침 쏜다

▲ 롯데 정대현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여왕벌' 정대현(34·롯데)의 독침이 '친정' SK를 향해 정조준 한다.

롯데는 12일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연장 10회 말 상대 양의지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해 4-3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롯데는 16일부터 정규시즌 2위 SK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돌입한다.

롯데와 SK가 펼치는 플레이오프 최대 관전포인트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SK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정대현이 친정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는 가다.

정대현은 SK 유니폼을 입고 총 477경기에 나서 32승22패99홀드76세이브 방어율 1.93을 기록했다. SK 특유의 '벌떼야구' 중심에서 든든하게 버티며 '여왕벌' 호칭까지 얻었다.

그러나 그는 4년간 총액 36억원의 FA계약을 맺고 올해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무릎 부상으로 정규시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거푸 세이브를 따내더니 4차전에서는 승리투수가 되며 준플레이오프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4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는 단 하나에 그쳤고, 삼진은 4개나 잡아내는 완벽투였다.

이제 그의 창끝은 SK를 향한다.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후반기에 복귀해서 그런지 몸에 힘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전반기 내내 부상으로 휴업해 팀에 죄송했다. 포스트시즌 최선을 다해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SK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SK는 경험이 많은 팀으로 선수들 스스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편한 마음으로 상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청과 연습경기를 하며 롯데를 기다리고 있는 SK는 "역시 정대현이다. 롯데 불펜이 안정감을 찾았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우리는 그를 너무 잘한다. 공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정대현은 SK를 상대로 재미를 못 봤다. 정규시즌 5경기에 나서 방어율 4.15로 부진했다. 하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는 정대현과 SK 중 누가 웃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