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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착한 사마리아인'을 찾습니다"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해주신 '착한 사마리아인'을 찾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제이슨 크로프트(40)는 지난 5일 친지 방문을 위해 가족과 뉴욕을 찾았다. 그런데 아내와 두 딸과 함께 도심을 걷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그의 처남인 아담 젤러는 "매형이 가슴을 움켜쥐며 바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깜짝 놀라 우왕좌왕하는 사이 지나가던 남성이 다가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근처에 있던 다른 뉴욕 시민들은 크로프트의 두 딸을 안심시키며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크로프트는 병원으로 옮겨져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크로프트가 하마터면 심장마비로 뇌 손상을 입을 뻔 했다"며 "재빨리 응급 조치를 받아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크로프트가 몸을 약간 떠는 듯한 증상을 보였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뇌 손상 없이 완전히 회복될 거라는 의료진의 말에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젤러를 비롯한 가족들은 크로프트의 목숨을 구한 '착한 사마리아인'을 찾기 위해 뉴욕시 곳곳에 포스터를 붙였다. 아직까지 이 포스터를 보고 연락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젤러는 "우리 가족에게 기적을 선물한 '착한 사마리아인'을 꼭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크로프트의 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느낀 점이 많다면서 특히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 조치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젤러는 "사람들이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방법들을 꼼꼼하게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뉴욕 시민들이 불친절하고 냉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인데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뉴요커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제시카 스미스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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