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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넥센 염경엽 감독 "다크호스 아닌 강팀 만들겠다"

염경엽



염경엽(44) 넥센 히어로즈 신임 감독이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우리 팀은 큰 틀에서 봤을 때 약간의 퍼즐이 부족하다"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주는 소통이 잘 이뤄진다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환·김시진 감독에 이어 넥센의 3대 사령탑을 맡은 그는 200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대·LG 등을 거쳐 올해 넥센의 작전·주루코치로 부임했다. 지난해 팀 도루 최하위(99개)였던 넥센은 올해 도루(179개)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거포형 타자 박병호와 강정호는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넥센은 이날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했다. 수석코치에는 전 KIA 투수코치였던 이강철 코치가 선임됐다. 이 수석코치는 "KIA에서 22년 가량을 있었기에 떠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코치진들과 협의해 멘탈이 강한 선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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