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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왕따 소녀 '왕따 T' 사장님 변신



10대 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소녀가 '왕따 티셔츠' 업체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사는 바비 조 레이드는 학창 시절 친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토론토에서 전학 온 그는 동급생이 괴롭히기 쉬운 '먹잇감' 이었다. 심각한 언어 폭력과 육체적·정신적 학대는 그를 어두운 나락으로 한없이 떨어뜨렸다.

그러나 학교 생활에 서서히 적응하면서 레이드는 자신감을 찾아 갔다. 학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당당히 맞서는 법을 익혔다.

심지어 그의 어두운 과거는 30년 뒤 사업 아이템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5월 레이드는 '나의 진화'라는 티셔츠 회사를 차렸다. 티셔츠에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문구를 새기는 게 특징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당한 경험 덕분에 오히려 제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물론 극복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결국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승화시켰죠."

최근 그의 회사는 왕따 및 성적소수자 보호 단체와 함께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중·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티셔츠에 사용할 참신한 문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문구는 분홍색 티셔츠에 새겨 캐나다 전역의 중·고등학교에 보낼 계획이다.

그는 "최근 15세 소녀 아만다 토드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다 자살한 사건으로 많은 학생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에 또래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마티즈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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