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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안방 대회 우승컵 놓쳤네



페테르센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정상… 박세리 4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 우승컵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21일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투어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1년2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며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2억9700만원)를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가 9언더파 207타를 쳐 청야니(10언더파)에 이어 4위로 대회를 마쳐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하늘과 유소연, 박희영은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슈퍼 루키' 김효주는 1언더파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 대회를 끝으로 지도자 변신을 선언한 김미현은 공동 61위(8오버파)로 은퇴 경기를 마쳤다.

/김민준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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