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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中고속도 '귀신 광고' 모델은 링의 사다코?



중국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귀신 광고판'이 운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나와 징하(京哈)고속도로(베이징-하얼빈간 고속도로)를 타면 약 80km 구간 도로 양쪽에 광고판이 나온다. 긴 머리에 눈을 부릅뜬 여자가 커다란 광고판 뒤에서 얼굴을 반쯤 내밀고 있는 광고다.

이 광고판을 본 운전자들은 귀신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에 소스라치게 놀라기 일쑤다. 몇몇 운전자들을 일본 공포영화 '링'에 나오는 귀신 '사다코'가 생각난다며 몸서리쳤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은 한글로 '투자 유치'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써있어 한번 더 놀란다. 이 광고는 한국 드림뉴존과 중국 탕산 퉁다그룹이 설립하는 한국형 복합테마시설의 투자유치 광고로 한국어와 중국어가 같이 쓰여 있다.

게다가 밤이 되면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비춰 광고판은 더욱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 운전자는 "오래 운전하다 보면 피곤하고 잠이 올 때가 있는데 이 광고판을 보면 깜짝 놀라 잠이 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너무 놀라서 광고 내용은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광고판을 본 네티즌들은 "안개가 심하게 낀 날에는 정말 무섭겠다", "자칫하면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머지 않아 광고판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사라질지 모른다. 이 광고판을 제작한 광고회사는 "이미 여러 차례 민원이 들어와 광고판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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