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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인비 너무 긴장했나



LPGA 대만 챔피언십 4R 오버파… 페테르센에 우승컵 넘겨

선두를 달리던 박인비(24)가 대회 마지막 날 무너지며 우승컵을 아쉽게 놓쳤다.

박인비는 28일 대만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내고 버디는 1개에 그쳐 1타를 잃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그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3타를 줄인 페테르센(19언더파)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페테르센은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전반에 1타를 잃은 박인비는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팽팽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페테르센은 12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인비는 14번 홀 보기로 선두를 넘겨준 뒤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홈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청야니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 중 유소연이 5위(10언더파), 최나연이 공동 8위(8언더파)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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