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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소나기골' 퍼레이드

포항, 경남 4-0 완파… 대구도 대전에 완승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FC의 복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포항은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을 4-0으로 꺾었다. 20일 FA컵 결승에서 경남을 1-0으로 물리쳤던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고무열·황진성·김원일·이명주의 소나기 골을 앞세워 또 한 번 경남을 울렸다.

4위 포항은 19승5무13패(승점 62)로 3위를 달리는 수원(승점 66)을 4점 차로 따라잡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3위를 수성했다. 19승9무9패로 2위 전북 현대(21승10무6패·승점 73)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다.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수원은 리그 후반기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3일 서울전에서 승리한 이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1무)을 기록 중이다. 31일 열릴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대비해 이근호·김신욱·이호·김영광 등 주전 9명을 모두 벤치에 앉힌 울산은 난적 수원에 승점 1점을 따내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대전 시티즌의 그룹B 경기에서는 대구가 이진호(2골)와 이지남·레안드리뉴 등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4-1로 제압했다. 대구는 승점 50(13승11무13패)으로 성남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유순호기자 s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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