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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가 성당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칠레 푸에르토윌리암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콜롬비아 출신 천주교 사제 루이스 후라가로가 교회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됐다.

칠레수사경찰국성범죄반은 "후라가로가 10개월 전쯤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성년 여성의 녹화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해 미성년자가 있을 경우 후라가로 사제는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

칠레수사경찰국에 따르면 후라가로는 직접 설치한 고성능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방에 앉아서 영상을 수신했다고 자백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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