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은퇴 후 1년 여 만에 방송에 돌아온 방송인 강호동이 복귀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29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녹화에 참석한 그는 시종일관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했다.

과거와 변함없이 힘과 귀여움이 함께 느껴지는 '스타킹 퍼포먼스'로 환호를 받았고, "제가 보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묻는 여성 연예인 패널들의 질문에 "그 정도 여유는 없었다"고 재치있는 대답을 내놨다.

또 서투른 연주 솜씨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관중석으로 다가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라고 인사하는 등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강호동은 "'스타킹'은 시청자의 땀과 노력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소망했다"며 "잘 할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30일 군 입대를 앞두고 하차한 이특이 강호동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녹화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규·광희 등 패널들도 강호동에게 성원을 보냈다.

출연자로는 '리틀 싸이' 황민우군이 나와 '강남스타일' 춤으로 녹화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녹화분은 다음달 10일 방송된다.